방영 기간: 2022년 1월 28일 (넷플릭스 공개)
방송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장르: 좀비, 스릴러, 드라마
연출: 이재규, 김남수
극본: 천성일
원작: 주동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이유미 등
드라마 줄거리
《지금 우리 학교는》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야기는 효산고등학교의 과학 교사인 이병찬(김병철)이 아들의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그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실험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실험이 실패하며 변종 바이러스가 탄생하게 되고 이는 학교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은 감염된 친구들과 교사들로 인해 도망칠 곳 없는 지옥 같은 상황에 놓입니다. 급식실, 도서관, 체육관 등 학교 곳곳에서 좀비와 싸우며 생존을 위해 협력하지만 점점 감염자 수는 늘어나고 희망은 사라져 갑니다. 주인공 남온조(박지후)와 이청산(윤찬영)을 중심으로 살아남은 학생들은 한 교실에 모여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생존 전략을 세웁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변이, 배신과 갈등, 외부와의 단절 등 예상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해서 닥쳐옵니다. 한편 학교 밖에서는 정부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서지만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효산시 전체를 격리하고 핵폭탄 투하까지 고려합니다. 학생들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지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등장인물
남온조 (박지후 배우) -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여고생 역할입니다. 소방관인 아버지 덕분에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납니다. 친구들과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이청산 (윤찬영 배우) - 온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그녀를 짝사랑하는 인물입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친구들을 이끕니다.
최남라 (조이현 배우) - 학급 반장으로 똑똑하고 침착한 성격입니다. 좀비와 인간의 특성을 모두 가진 반좀비 상태로 변이 됩니다.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인물입니다.
이수혁 (로몬 배우) - 학교의 인기 많은 운동부 출신 학생 역할입니다. 강인한 체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친구들을 지키며 생존하는 인물입니다. 최남라와 로맨스 라인이 형성됩니다.
윤귀남 (유인수 배우) - 학교 내에서 학생들을 괴롭히던 불량배 역할입니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특이하게도 인간성을 유지한 채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이병찬 (김병철 배우) - 바이러스를 만든 과학 교사 역할입니다. 아들을 위해 실험을 했으나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합니다.
총평
극한 상황 속 인간 본성을 보여줍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비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드라마는 인간의 이기심, 배신, 희생, 용기 등 다양한 본성을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왕따, 학교 폭력, 정부의 위기 대응 등 현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녹여내면서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친구들을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인간이 가진 선한 본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입니다. 초반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입니다. 실제 좀비 영화 못지않은 뛰어난 특수 효과와 연출이 돋보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진 학생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학교 폭력, 정부의 대응 등 현실적인 주제를 반영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생존을 위해 비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들이 일부 논란이 됩니다. 중반부 이후 전개가 다소 느려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즌 2를 암시하는 결말로 인해 명확한 마무리를 원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줍니다. 이 드라마는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즐기는 사람, 한국형 아포칼립스 드라마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니라 10대 학생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접근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몰입감을 높이며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