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연도: 2023년 9월 6일
🎭 장르: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감독: 유재선
⭐ 출연: 이선균, 정유미
🏆 해외 반응: 2023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 흥행 성적: 국내 및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 미국 A24 배급 확정
영화 줄거리
행복한 신혼부부인 현수(이선균 배우)와 수진(정유미 배우)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현수가 잠을 자는 동안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이선균)다. 처음에는 단순한 몽유병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하고 기괴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냉장고 속 음식을 손으로 움켜쥐고 먹거나 알 수 없는 중얼거림을 내뱉으며 집 안을 배회하는 행동을 한다. 수진은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현수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수진은 남편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지만 의사들은 특별한 질병이 아니라 단순한 수면 장애라고 진단할 뿐이다. 하지만 그날 밤 현수는 더욱 위험한 행동을 하며 심지어 수진과 배 속의 아기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 본다. 수진은 현수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이에 그녀는 현수의 수면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한밤중에 벌어지는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다. 과연 현수는 단순한 몽유병 환자일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를 조종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수진은 이 공포스러운 밤들을 견뎌낼 수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현수 (이선균 배우) – 이상 행동을 보이는 남편 역할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신혼 생활을 즐기던 평범한 가장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밤마다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을 저지르게 된다.
수진 (정유미 배우) – 남편을 지키려는 아내 역할입니다. 남편을 사랑하며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수면 장애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남편이 위협적인 존재로 변해가자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나중에는 문제해결을 해내는 강인한 여성입니다.
민정 (김국희 배우) - 수진의 아래층 주인 할아버지의 자녀 역할입니다. 후반부에 현수의 몽유병을 사라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진이 복수하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신경과 의사 (윤경호 배우, 특별출연) – 현수의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전문의 역할입니다. 현수의 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 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무속인 (김금순 배우) – 수진을 돕는 인물입니다. 초자연적인 요소를 믿으며 수진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려 합니다. 수진에게 남편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 영적인 문제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영화 총평
✅ 공포와 스릴을 결합한 심리 스릴러입니다. 단순한 점프 스케어(놀래키는 장면)에 의존하는 공포가 아니라 서서히 조여 오는 심리적 긴장감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 현실적인 연출과 섬뜩한 분위기입니다. 밤마다 일어나는 기묘한 현상과 수진이 점점 불안에 휩싸이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돋보입니다. 이선균은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정유미는 극한의 공포를 겪는 여성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 한국적 공포와 신선한 접근 방식입니다.‘수면’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우리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잠과 꿈속의 공포를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 아쉬운 점은 결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여 일부 관객에게는 다소 애매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충격보다는 심리적 긴장감 위주의 전개로 공포를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약할 수도 있습니다. 잠 (Sleep) 영화는 공포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귀신 영화가 아니라 심리적 공포를 선호하는 관객,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이선균과 정유미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보고 싶은 영화 팬들에게 추천합니다. 잠 (Sleep)은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무의식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공포를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23년 칸 영화제 초청작이자 미국 A24에서 북미 배급을 맡으면서 한국 공포 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